[스크랩] 청라언덕 화창한 봄날씨. 설을 며칠 앞둔 대목의 서문시장 풍경이 보고 싶어 집을 나섰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대신동 양말시장을 들어서니 차 한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골목 양쪽에는 산더미처럼 양말들이 쌓여 있었다. 이곳은 양말이 전국으로 공급되던 8,90년대가 황금기였다고 한다. 그래.. 논단 2014.01.28
난 화분 난(蘭) 화분 아침에 일어나면 난향(蘭香)이 거실에 가득하다. 요 며칠 동안 나는 난향에 취하여 매우 행복하다. 한 포기의 꽃에서 피어나는 향기가 이토록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 하고 고개를 갸웃거려 보기도 하지만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어떨 때는 잠자리에서 콧속으.. 논단 2013.10.10
4대강 사업, 자랑할 만하다! 프랑스 파리나 영국 런던 등 유럽의 도시 한복판을 운항하는 유람선은 그저 그 곳에 비가 많이 내리거나 지형조건으로 물이 풍부해 운항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프랑스 파리의 미라보 다리 밑을 통과해 노트르담 성당을 돌아오는 유람선은 센강에 설치된 10여개의 보(洑)에서 안정적인 수.. 논단 2012.07.26
통일신라시대의 문화복원을 꿈꾸며 수 십 번을 다녀온 경주. 그러나 경주에 대한 기억은 옛신라의 고도였다는 것과 보문단지, 박물관, 안압지와 괘릉 그리고 황룡사, 분황사지와 첨성대를 비롯한 고적지 몇 군데가 전부다. 오늘은 모처럼 경주를 찾았다가 넓은 빈 터에 밀식한 접시꽃이 너무 아름다워 차를 세워 꽃 구경을 .. 논단 2012.07.15
無償給食 요즈음 무상급식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모든 학생들에게 국가가 부담하는 급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국가재정이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야말로 우리가 바라고 바라는 복지국가의 한 원형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나라 경제력이 아직 거기까지는 미치지 못하는데 성급하게 선진국.. 논단 2011.08.27
하늘재를 넘다.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춥고 눈이 많이 왔다. 사람들은 온대기후의 특색인 三寒四溫이 이제는 三寒四冷이 되었다고 웃기도 했지만 몹시 추웠던건 사실이다. 거기다가 구재역이 장기간 전국에 확산되는 바람에 사람들의 몸과 마음은 더욱 움추러들었다. 겨울에는 아무래도 다른철과 달라 우리같은 연.. 논단 2011.02.28
어떤 유감 약 한 달 전, 집안에 대사가 있어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친인척들과 친지들에게 청첩장을 보내었다. 그 뒤 며칠동안, 주소가 오래 된 탓도 있겠지만,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사를 자주해서인지 주소불명이라는 붉은색 도장이 찍힌 반송 봉투가 하루에도 서너 통 씩 집으로 배달되었다. 한 보름이 지.. 논단 2010.09.13
오카리나 Ⅰ. 오카리나 악기론 1. 오카리나(OCARINA) 악기의 유래 오카리나는 이태리어로 OCA와 RINA가 모인 합성어로 '작은 거위' 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입으로 불어 소리를 내는 관악기입니다. 오카리나의 기원에 대한 확실한 기록은 찾을 수 없으나 기원전 3-4세기 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사람들은 흙.. 논단 2010.07.12
[수암칼럼] 이상한 분들의 이상한 자유 곽노현:남, 57세, 서울시교육감, 진보 성향 한명숙:여, 67세, 전 국무총리, 진보 성향 이광재:남, 46세, 강원도지사, 직무 정지 중, 진보 파렴치 지명수배자의 리스트가 아니다. 그렇다고 무슨 훈장 수여자 명단도 아니다. 6`2지방선거 후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행동들을 하고 있는 ‘이상한 분들’의 면면(.. 논단 2010.07.11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 2010/03/09 18:38 추천 1 스크랩 0 http://blog.chosun.com/cbu2/4568186 이 <동양평화론>은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哈爾濱)에서 한국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하고 여순(旅順) 감옥에 수감 된 그해 12월 13일부터 시작해 이듬해 19.. 논단 2010.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