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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과 클라리넷 현대음악으로 만난다

안국환 2009. 5. 26. 19:27

 
  • ▲ 실내악단 '현대음악앙상블 CMEK'
 

                가야금과 클라리넷 현대음악으로 만난다 (연합뉴스 : 입력시간 : 2008.10.06 16:54)

  • 한국의 전통악기와 서양악기 연주자들이 함께 현대음악을 들려주는 이색 공연이 펼쳐진다.
    실내악단 ’현대음악앙상블 CMEK’는 해외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CMEK 세계 거장과 만나다-

    6인의 세계작곡가’ 연주회를 26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에서 연다.
    이번 무대는 전통악기와 서양악기 연주자 9명으로 구성된 CMEK가 2006년 국내 작곡가 연주회,

    2007년 재외 한국인 작곡가 연주회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하는 작곡가 시리즈다.

    CMEK는 이번 연주회를 위해 추웬충 미국 컬럼비아대 명예교수, 독일의 클라우스 후버, 일본의 다카하시 유지,

    퀸웬첸 중국중앙음악원 교수, 다케오 쿠도 하와이대 교수 등에게 한국의 전통악기가 들어간 작품을 위촉했다.


    이 가운데 중국 출신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현대음악을 공부한 추웬충은 국악계 원로인 만당(晩堂) 이혜구 옹의

    백수를 기념하는 헌정곡 ’The Eternal Pine’을 작곡했다.

    가야금과 대금, 피리, 생황, 장구 편성으로 이뤄진 이 작품은 한국에서 초연된 뒤 미국에서 서양악기 편성으로

    다시 연주될 예정이다.
    연주회에서는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축제’에서 초연된 스테파노 벨론의 작품도 소개된다.

    1998년 창단된 CMEK에는 이지영 서울대 국악과 교수(가야금)를 대표로 김정승(대금), 김우재(기타),

  • 김웅식(타악), 박정민(첼로), 박치완(피리), 이규봉(타악), 이향희(생황), 임명진(클라리넷)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 연주단체는 12월14일 금호아트홀에서 기념 공연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