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영 오보에 독주/좋은 글

[스크랩] 아내의 말 한마디

안국환 2013. 8. 28. 10:19

아내가 해주던 말 한마디 아내의 말 한마디 힘들어 할 때 힘이 되는 말한 마디는 함께 세상을 살아온 아내의 말입니다 옛날 이야기 입니다 무척 가난했던 시절 방두개 상하 방이란 말 기억 하시지요 큰방은 부모님이 벽하나 사이 두고 우리 신혼부부 살았습니다 서울로 취직 시험 보러 가는 날 아침 아내가 내 볼에 뽀뽀를 해주면서 "여보~!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 거 이것뿐이네요" 미안해요 시험 꼭 잘 보세요 아내의 귓속 말이 지금도 쟁쟁 합니다 아내의 말에 힘 얻어 취직 시험에 합격을 했던 그 시절 지금도 그때 어려웠던 시절 우리의 삶을 다시 생각 하고 또 해봐도 그때 아내가 해 주던 말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 것 이것뿐이네요’ 여보 그 때 말 한마디가 힘이 되어 오늘 우리가족 이렇게 살게 됐네요 <아내의 아름다운 말 한마디> 젊어서 생각 없이 날뛰다가 보증 한번 잘못 서준 게 전 재산 날렸을 때 아내는 이런 소리 저런 소리 한마디도 없이 열심히 일만 했습니다 15년을 고생 한 탓에 집도 장만하고 그래도 보통으로 살게 됐습니다 언젠가 아내에게 수고 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당신 정 말 고생 많았다고 아내에게 왜 그때 아무런 말을 안 했느냐고 물었더니 당시 상황이 내가 야단 야단하면 당신이 자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아이들 장래도 생각하고 당신이 사기를 당했지 희망 없는 사람은 아니었지요 아내의 현명한 판단 벌써 30년 전 이야깁니다 아내는 항상 아이들에게 이렇게 가르쳤답니다 "참아라 그 뒤끝은 반드시 아름답단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 중에서>


출처 : 소담 엔카
글쓴이 : 黃圭源 원글보기
메모 :